▒ 겨레얼연구원 ▒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동서고금을 통하여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사람은 왜-(무엇 때문에) 사는가"
그 의문의 궁극적 해답을 얻으려고 기나긴 시간을 쏟았고 엄청난 정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그 질문은 그리스 신화 속의 시지프스가 마치 높은 바위산 기슭에 있는 큰
바위를 온힘을 다해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면 바로 그 순간에 바위가 제
무게만큼의 속도로 굴러떨어져 버리는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우면서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영겁(永劫)의 형벌"과 같은 것이 아닌가.
삶의 목적에 대한 해답은 시지프스의 신화 같은 헛된 수고인지 모른다.
그저 답이 없는 어려운 길을 더듬어 갈 뿐이다.



  무관심 "무관심의 결과는..."

* 무관심

미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라고 한다. 그 사건을 이른바 "38인의 목격자"라고 한다.
『 어떤 직장여성이 늦게까지 일을 하고 밤 3시에 자기 아파트로 돌아오다가 아파트입구에서 갑자기 강도를 만나 그 여인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강탈당했다.
그 여인은 아파트를 향해 비명을 지르고 간절히 구원을 요청했다.
그 아파트의 몇몇 집에 불이 켜졌고 잠시 몇몇 집의 사람들이 내다보고는 창문을 닫아버렸다.
여인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강도의 손에 죽을 수밖에 없었다.
이튿날 경찰이 와서 주민들을 조사해보니 그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무려 서른 여덟 명이나 되었다. 경찰이 주민들에게 왜 그 여자를 도와주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모두 자기와 직접 상관이 없는 일이라 그 사건에 이유 없이 끼어들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이 사는 모습, 동서가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김이기씨는 지방에서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인인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오로지 아내와 아들만을 생각하고 가정과 사업에만 전념하여 열심히 살아왔다.
어느 날 김 사장은 회사 업무 때문에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집 앞의 골목 어귀를 지날 때 보니 어떤 사람이 몸을 웅크리고 쓰러져  있었다.  술이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인가.  
잠시 내려서 깨울까 하는 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낯모르는 취객을 도와주려다가 혹시 봉변이라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다. 집안에 들어와 보니 그때까지 아들이 집에 돌아와 있지 않았다. 김이기씨는 그저 아들이 학교에서 야간자습하고 학원까지 들려오느라 늦는 거겠지 하고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자 평소보다 귀가시간이 늦은 감이 들어 그제서야 아들 친구들이나 친척집에 연락을 하였다.
여기저기 연락해본 김이기씨는 약간 걱정이 들긴 했지만 아들이 새로 사귄 친구집에서 자고 오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 잠에 들었다.
그런데 아침 일찍이 어떤 병원에서 아들의 이름을 말하고 김사장이 보호자냐 확인한 뒤 빨리 병원 응급실로 오라는 급한 연락을 했다.
아들은 중태였다. 학원이 끝난 늦은 시간에 집에 오던 아들이 불량배들을 만나 심하게 폭행당해 뇌진탕으로 그 지경이 된 것이다. 사건의 정황으로 보건대 아마 돈을 뺏기지 않으려고 격렬하게 대항하다 각목으로 맞아 뇌진탕이 된데다 발견된 시간이 너무 늦어 목숨을 구할 수 없었다는 얘기였다.
어제 밤늦은 시간에 골목어귀에 고통스럽게 보였던 사람이 바로 김이기씨의 아들이었다. 거의 죽도록 맞은 상태에서 집 근처까지 왔던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목격하고도 그냥 지나갔고 심지어 김이기씨도 무심히 지나쳤으므로   귀중한 한 생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부와 귀(富/貴)의 모범

 
대전시 대덕구 와동 295-1 Tel.042)622-7029 Fax.042)627-7236